다가오는 9월, 한국판 다크 판타지 소울 라이크 'P의 거짓(Lies of P)'이 출시됩니다. P의 거짓은 네오위즈 산하 ROUND8 STUDIO에서 개발한 3인칭 액션 RPG게임이며, 유통은 네오위즈에서 하게 될 예정입니다. 이탈리아 소설가 카를로 콜로디의 소설 '피노키오'를 원작으로 한 P의 거짓은, 19세기말 벨 에포크 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크라트'라는 도시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발매일부터 PC, 콘솔, 클라우드에서 플레이 가능하며 이용가능한 플랫폼은 PS4, PS5, XBOX ONE과 XBOX SERIES X | S, 그리고 WINDOWS(Playstation Store, STEAM 등)입니다. P의 거짓은 고전 피노키오를 재해석하여 잔혹하고 색다른 비주얼로 새로 태어났습니다. 인간이 되기 위해 모험을 하는 피노키오의 모습을 모티브로 하여 위기의 크라트시를 배경으로 피노키오가 인간이 되기 위해 싸우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얼리액세스는 2023년 9월 16일 토요일, 정식 출시는 9월 19일 화요일입니다.
P의 거짓 스토리
광기와 어둠으로 가득 찬 도시 크라트에서 플레이어는 홀로 남겨진 인형 피노키오가 됩니다. 기차역에서 깨어나며 시작되는 모험에서 플레이어는 오직 제페토 영감을 찾기 위해 스스로의 힘으로 모든 위험을 극복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P의 거짓에는 거짓말 퀘스트와 멀티 엔딩이 존재합니다. 상호 간에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절차적 퀘스트(Procedural Quest) 시스템으로 인해 거짓말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분기로 이어집니다. 이는 퀘스트에 영향을 주고 여러 가지 멀티엔딩으로 플레이어를 이끕니다. 플레이어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피노키오는 점점 사람에 가까워집니다. 또 그 선택에 의해 등장인물이 아군이 되기도 하고 적이 되기도 합니다.
P의 거짓 등장인물
등장인물 몇 명을 소개하겠습니다.
- P (Pinocchio) - 본작의 주인공으로 P는 피노키오(Pinocchio)의 약자인 듯합니다. 인형이지만 거짓말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인형의 출입이 통제된 크라트 호텔에 드나들 수 있습니다. 인간적인 행위를 할 경우에는 태엽이 반응합니다.
- 제페토 (Geppetto) - 피노키오를 만든 장본인이자 아버지입니다. 피노키오를 '아들'이라고 부르는 노년의 남성입니다. 크라트시를 자동인형의 도시로 부흥시킨 위업이 있지만 지금은 사태의 원흉으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주인공을 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성우는 앤서니 하월)
- 소피아 (Sophia) - 파란 브로치를 달고 다니는 여성으로 쇠락해 가는 크라트시를 구하기 위해 피노키오를 불러냈습니다. 피노키오 원작의 푸른 요정이 모티브인 듯합니다. 소울류 게임에서 가이드를 하는 화방녀와 같은 위치에 있습니다.
(성우는 엘든 링에서 밀리센트의 성우를 맡은 영국 배우 알레그라 마렌드 Allegra Marland입니다. - 제미니 (Gemini) - 피노키오가 들고 다니는 랜턴 속의 존재입니다. 원작 피노키오에서 등장하는 말하는 귀뚜라미(Talking Cricket)가 모티브인 듯하며, 제미니라는 이름은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지미니 크리켓(Jiminy Cricket)에서 따온 듯합니다. 게임 진행 시 플레이어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인공지능으로 보입니다.
- 유제니 (Eugenie) - 동양인 소녀이며 안경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공식 트위터에 "뭣보다, 무기는 거짓말을 하지 않죠(Above all, weapons never lie)라는 대사와 이름 외에는 공개된 정보가 없었습니다. 원작에는 에우제니오(Eugenio)라는 인물이 등장하는데, 모티브를 에우제니오에서 가져온 것인지는 게임이 출시된 후에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블러드본 표절?!
소울류 게임의 대표작 중 하나인 블러드본을 해본 유저가 있다면, 트레일러를 보았을 때 블러드본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트레일러 공개 직후 블러드본을 표절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표절을 주장하는 측의 근거 몇 가지는 1. 장르의 유사성, 2. 시대상의 유사성(블러드본 - 빅토리아 시대, P의 거짓 - 벨 에포크 시대), 3. 세계관 설정의 유사성, 4. 인터페이스의 유사성을 들고 있습니다. 표절이 아니라고 반박하는 측도 여러 근거를 들고 있습니다. 다만, 모티브나 오마주 등 표절을 구분 짓는 경계가 애매하며, 표절이냐 아니냐에 대한 평가는 결국 오롯이 유저들에게 남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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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도 있지만 K-블러드본이라 불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P의 거짓(Lies of P)'. 저도 다크소울, 블러드본, 엘든 링을 플레이해 본 입장에서 표절을 했다는 느낌을 머릿속에서 지울 수는 없지만, 그래도 개발진에서는 차이를 두기 위해 노력을 했다고 하고, 또 한국판 소울류 게임으로써 기대하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 과연 개발진들의 노력이 표절이라는 오명을 지울 만큼 기존작들과 차이를 잘 두었는지는 플레이해 봐야 알겠죠? 간만의 소울류 신작에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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